창작동화집 『웅녀의 시간 여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SF 장편소설 『싱커』로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SF와 역사소설, 판타지 등을 두루 작업한다. 지식과 상상력으로 낯선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을 사랑한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생각하며 SF 소설을 쓴다.
지은 책으로 『바람의 사자들』 『림 로드』 『신라 경찰의 딸 설윤』과 『천둥 치던 날』(공저) 『두 번째 엔딩』(공저) 등이 있다.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은 해마다 화제가 되었습니다. 성장소설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완득이>가 그랬고, 성장소설도 충분히 기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위저드 베이커리>가 그랬습니다. 여기 <싱커>라는, 푸르고 건강하여 놀라운 SF 소설로 제 3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쓰면서 행복하고 읽으면 힘이 나는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 그래서 소박하지만 정성껏 만든 요리처럼, 주인공들의 외로움과 슬픔 곁에 작은 농담과 웃음과 우정을 곁들여 담았다.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고 내일의 세상이 걱정되어도, 내 옆의 사람과 나날의 소소한 즐거움에 기대어 하루를 살아가는 게 우리의 모습이니까.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각자의 힘듦에 숨은 작은 초록을 찾아내길, 그리고 세상의 푸르름이 영원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