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근동에서 시작해 중세기와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각종 신화와 전설 속에 나타난 괴물을 하나
하나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동서양의 전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실제로도 많이 비슷함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괴물과 관련된 역사, 신화, 민속자료, 박물학 등 다방면의 지식을 완벽하게 결합해 미지의 생물 이면에 있던 이야기를 나름의 고증을 거쳐 소개하고 있다.
류싱은 쓰촨(四川) 몐주(綿竹) 출신으로 신문학을 전공했다. 민족, 종교, 박물 분야의 그림 연구에 몰두해 평소에도 중세기와 르네상스 시기의 기이한 이미지를 많이 수집해왔다. 그리고 이 그림 자료들이 시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가는지 맥락을 정리하면서 유럽의 민간 문화와 그 사유 체계를 탐색한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