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 시 당선,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었다. 시집 <개>, <나 없는 세상에 던진다> 등이 있고 2007년 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을 수혜했다.
<슬라브식 연애> - 2017년 12월 더보기
춘천에서 보낸 날들이 까마득하다. 뽕나무밭이 바다가 된 세월. 그 도시엔 여전히 그립고 사랑하는 이들이 산다. 그쪽으로 마음 방향을 돌리면 왠지 모를 미안함으로 고개를 숙인다. 준 것 없이 받기만 했다. 은혜 갚을 날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