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2월 7일 칠레에서 태어난 러시아계 유태인. 1955년에 파리에 정착했다. '엘 토포' '홀리 마운틴' '성스러운 피' 등의 영화를 만든 영화감독이다. 마르셀 마르소와 함께 마임 공연을 하기도 했고, 프랑스의 뫼비우스와 함께 작업한 만화 구성작가이기도 하다.
만화 작가로는 1966년 미래주의적 모험담 <아니발5>(그림: 마누엘 모로)으로 데뷔하여, 사립탐정 존 디풀의 모험담 <잉칼>(1980)로 유명해졌다. 뫼비우스 계열의 젊은 작가들, 프랑수아 부크처럼 환상적인 필치로 독특한 자기 세계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거장들, 그리고 '아키라'로 유명한 오토모 가츠히로 등 많은 해외 작가들에게 시나리오를 제공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라마블랑> <디오자망트의 열정> <테크노 사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