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인생의 교과서로 삼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쓰고 그린 장편 만화 『아! 팔레스타인』은 ‘부천국제만화대상 어린이상’을, 『필리스트』는 ‘레드 어워드상’을 받았어요. 그린 책으로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보물』 등이 있습니다.
원고를 읽으면서 몇 번의 눈물을 훔쳤습니다. 100점을 향한 달리기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은 함께 사는 것이야.’라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상상력을 던지는 따뜻한 책입니다. 한 해 전, 대한민국을 가장 슬프게 했던 세월호의 아픔을 온 국민이 나누었듯 앞으로도 나와 내 이웃, 세상에 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