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가 내 부모며 형제냐고 물으신 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시하시는 가족의 개념은 이처럼 혈연을 뛰어넘은 것으로,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의 한 형제자매로서의 가족을 의미합니다. 가정에서 거절 받고 외로움 속에 방황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큰 가정(교회공동체나 소그룹 모임Support Group)을 주셔서 이곳에서 소속감과 따스함을 느끼고 사랑을 배우며 회복하게 하십니다. 이혼을 경험하는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힘들게 살아가는 가운데 동일한 아픔과 소외감을 느낄 수가 있는데, 그러한 공동체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의 따스함이나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모든 교회들이 이 일에 함께 동참하여 외롭고 소외된 가운데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보듬어가며 아픔을 나누고 상처를 싸매고 위로해주는 치유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