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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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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

김정기

역사학자이자 작가이다.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동 대학원 성서신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로 건너가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구 캄펀 신학대학교)에서 간문화간 개혁주의신학 석사 학위로 “유교 문화에 살고 있는 언론인들에게 주는 유교의 군자와 신칼빈주의적 언론 윤리”에 관한 논문을 쓰고서 졸업했다. 현재는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 총장 조지 하링크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아브라함 카이퍼의 기독시민 사회참여 사상과 그 실제 모습”이라는 박사 학위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에 있는 신칼뱅주의 연구소 회원으로 소속되어 신칼뱅주의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의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2021년 동료들과 ‘아시아 카이퍼 연구소’를 설립하여, 일본, 인도네시아, 영국의 카이퍼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매월 교류하면서 매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2023년에는 캐나다 리디머 대학교에서 “카이퍼 컨퍼런스”의 발표자로 나섰으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에서 “Reversing the Gaze”, 인도네시아 말랑 STT 살렘 신학교에서 “종교개혁 기념 강좌“, 아시아 카이퍼 연구소 국제 세미나에서 연구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아내(김성은) 그리고 두 아이(노아, 건아)와 함께 네덜란드 캄펀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생의 친구들과 함께 종말의 때의 라이프 스타일을 나누는 “마지막 겨울”이라고 하는 매거진(lastwinter.kr)을 운영하면서 주님께서 주신 작은 것들에 충실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네덜란드 개혁 교회(해방파) 성도의 인생을 담은 『티네커 메이어의 개혁파 인생교실』(세움북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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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 - 2023년 8월  더보기

본서는 필자의 이준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이기항, 송창주 선생께서 관장으로 계시는 헤이그의 ‘이준 평화 박물관’에서 이준 열사(1859-1907)의 행적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고, 한국인으로서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필자에게 있어 영웅이었고, 한 명의 진정 한 애국자였으며, 희생의 아이콘이었다. 필자는 박사 학위 연구 주제인 네덜란드의 내각 총리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의 활동 시기가 이준 열사와 겹친다는 것을 발견하고서 연구에 흥미를 느꼈다. 카이퍼가 한국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과연 이준 열사의 방문에 관하여 알고 있었는지 자연스레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질문들이 본서의 집필로 이어지게 되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두 역사가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 한 명은 ‘주체적 수용사관’을 주창하신 故 박정신 교수다. 박 교수님은 생전 역사학 개론 수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특히 서구 중심주의와 학벌 계급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가르쳐 주셨다. 한국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 한국 민중들이 주체적으로 개혁을 꿈꾸며 서구 문물을 받아들였다는 지배적인 선교 사관, 민족주의 사관과는 다른 사관을 설파하셨다. 다른 한 명은 네덜란드의 조지 하링크(George Harinck,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 총장) 교수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사관에 사로잡히지 않는 역사 서술이다. 하링크 교수는 특정 역사관에 사로잡히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역사적인 사료들을 편견 없이 접하되, 보다 논리적인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지금도 필자를 연단시켜 주고 있다. 하링크 교수는 “역사가란, 역사학이라는 분야에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소명자”이기에, 역사의 신이 된 것처럼 모든 것을 다 아는 태도로 접근하기보다는 겸손하게 그 분야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러 주셨다. 필자는 현재 네덜란드 근현대 개신교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지 하링크 교수로부터 겸손함과 소명 의식을 가랑비에 옷 젖듯 배워 가고 있다. 그래서 이 글은 전통적인 역사적 접근 방식이라 할 수 있는 “어떤 사관으로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한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나, “과연 필자가 바라본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에 기반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부디 역사학계에서도 이와 관련된 활발한 토론이 일어나 필자의 미력한 주장을 비판적으로 살펴주시길 바란다. 얼굴이 너무 많이 닮아 네덜란드 현지에서 쌍둥이로 불리는 장난꾸러기 두 아들 김노아 김건아에게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표하고, 태중에 셋째를 잉태하고도 남편의 연구와 집필에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으며 무한한 희생의 거름을 뿌려 주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 김성은에게 이 책을 바친다. 네덜란드로 향하는 벨기에의 R4 고속도로에서, 아내가 운전하는 스코다 옥타비아 조수석에 앉아… 2023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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