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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이선이

최근작
2024년 2월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학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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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풍경을 대하는 권지영 시인의 눈 속에는 사랑의 문장이 흘러넘친다. 그녀에게 ‘그늘’은 ‘뜨거운 볕에 드리운 그대의 손바닥’이고, ‘이름’은 ‘죽은 자들에게 주는 꽃 한 송이’(「일곱 무지개」)이다. 때때로 이 사랑의 문장들 안으로 사랑하는 대상과의 거리감과 그로 인한 생의 아득함이 밀물져오기도 하지만, 시인은 ‘마른 잉크의 속삭임이 담긴 우체통’(「더딘 당신」)에서도, ‘빗방울이 마른기침을 하는 보도블록’(「보도블록의 울음」)에서도 마침내 사랑의 기미를 발견해내고 만다. 낮고 소소하고 둥근 것들을 향하는 시인의 시선 안에 이처럼 사랑의 문장이 가득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시인의 현주소가 ‘구름시 노을도 태평국’이고 시인이 머무는 시간이 ‘구름시 뭉게분 둥둥초/그대를 기다리기 좋은/오후 5시 30분’(「구름시 오후」)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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