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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유림

성별:여성

출생:1991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7월 <단어 극장>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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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연한 “옮겨” 가기에 힘입어, 시집의 초반부에 등장하였던 “네 문장이 아름다운 건 비어 있기 때문이라고”라는 구절은 다시 한번 자기 자신을 새롭게 써 내려 간다. 써 내려가는 일이 곧 비어 있는 일이라는 걸 받아들인다. 네 문장이, 그리고 당신들과 ‘나’가 아름다운 건 언제라도 다른 누군가의 “몸을 끊임없이 새”길 수 있도록 텅 비어 있기 때문이다. 텅 비어 있다는 건 바로 그러한 가능성을 꽉 차게 품고 있다는 의미라고, 시는 말한다. “우리”는 아름답게 채워질 가능성으로 가득 비어 있다고,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알아 가길 원한다”고 말이다. 이것이 허주영이 발견한 ‘나’의 텅 빈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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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일레인 스캐리가 마티스의 그림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야자나무 잎에 대해 집요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부분이다. 마티스의 야자나무 잎도 아름답지만 그걸 보고 느낀 아름다움을 옮기는 스캐리의 글도 아름답다. 그리고 역자 이성민이 이 모든 아름다움을 옮기고 나누기 위해서 사용하는 섬세한 한국어도 아름답다. 아름다움이 옮겨지고 옮아가는 과정에서 친구 아름다움을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친구 아름다움 부름은 이 책에 따르면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하는 일,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받아쓰고 옮기는 일이 만들어 내는 움직임이 정의와는 어떻게 닿아 있는지를 고민하고 질문하게 만드는 이 얇지만 단단한 책이 재출간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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