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제7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가쓰, 그리고, 야마, 슈, 아킨 네 명의 소년이 함께 특별한 모험을 하며 열한 살 여름을 만끽한다.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동화로, 올여름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
모모는 언덕의 벤치에서 에두아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문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 간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할아버지는 모모의 곁을 떠나게 된다. 에두아르 할아버지와의 시간을 통해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미하엘 엔데는 매사에 신중하고 차분하고 느긋한 거북이를 앞세워, 무조건 ‘빨리빨리’를 외치며 조급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노란색 경고등을 켜 보인다. 잠깐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숨을 크게 한번 내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한다. 그렇게 해도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얼마든지 목표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다는 보석 같은 진리를 깨우치게 한다.
아이들의 삶에 꼭 필요한 생활 역량들을 하나하나 뽑아 아이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상황을 흥미진진한 동화로 풀어냈다. 또 권마다 특별한 비밀 요원들이 등장해 왜 집중을 못하는지, 어떻게 하면 체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지, 용돈은 왜 항상 부족한지 같은 고민들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
목소리 큰 큰따옴표(“ ”) 선생님과 생각이 많은 작은따옴표(‘ ’), 야무진 마침표(.), 낭만을 좋아하는 느낌표(!), 머뭇거리는 말줄임표(……), 숫자 세기 좋아하는 쉼표(,), 궁금한 게 많은 물음표(?) 등 각자의 개성을 지닌 문장부호 친구들이 모여 있는 꾸러기반 이야기다. 일곱 캐릭터를 통해 각 문장부호의 모양, 쓰임과 비슷한 듯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