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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완전히 뒤바뀐 우리의 일상. 아무도 예상치 못한 팬데믹에 세계는 공포로 뒤덮였고, 21세기의 우리는 중세 흑사병의 시대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깝게 느꼈다. 전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죽음이 일상이 된 14세기. 피렌체 교외로 피난을 간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소설 <데카메론>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공포로 얼룩진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이에 착안한 '뉴욕타임스'의 편집자들은 동시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이 시대의 <데카메론>을 탄생시키자는 프로젝트를 주창했다.
그렇게 마거릿 애트우드와 레일라 슬리마니, 콜럼 토빈을 비롯한 작가들이 함께 뜻을 모았고, 세계 각지에서 도착한 팬데믹 시대를 통과하는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격리 중인 지구인을 도와주러 온 문어 모습의 외계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부터 전염병을 피해 모인 사람들 틈에서 싹튼 어느 사랑 이야기, 봉쇄된 상황에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소설가의 이야기까지, 저마다의 개성과 세계관으로 다채롭게 빛나는 29편의 이야기들이 모였다. "힘든 한 해를 보내셨군요. 안 그런가요?"라는 안부 인사부터 "Memento Vivere!(살아야 할 운명임을 기억하라)"는 선언까지. 지금, 여기의 소설이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목소리를 만날 시간이다.